시자(尸子)[完]

제9편 [仁意] 2. 그대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강병현 2016. 4. 8. 12:41

9[仁意] 2. 그대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堯問於舜曰(요문어순왈)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물었다.

 

何事(하사)

무슨 일을 먼저 할 것인가?”

 

舜曰(순왈)

순임금이 대답 하였다.

 

事天(사천)

먼저 하늘을 섬기는 일을 할 것입니다.”

 

()

요임금이 다시 물었다.

 

何任(하임)

누구에게 일을 맡길 것인가?”

 

()

순임금이 대답했다.

 

任地(임지)

땅에게 모든 일을 맡기겠습니다.”

 

()

요임금이 또 물었다.

 

何務(하무)

무엇을 먼저 힘쓸 것인가?”

 

()

순임금이 대답했다.

 

務人(무인)

사람을 기용하는데 힘쓰겠습니다.”

 

平地而注水(평지이주수) 水流濕(수류습)

평지에 물이 모이면, 물은 습지로 흘러든다.

 

均薪而施火(균신이시화)

고르게 있는 땔나무에 불을 붙이면,

 

火從燥(화종조) 召之類也(소지류야)

불은 마른 곳에서 붙나니, 이것을 불러들이는 종류라고 한다.

 

是故堯爲善而衆美至焉(시고요위선이중미지언)

그러므로 요임금이 선()을 위하니 모든 아름다운 것이 이르렀고,

 

傑爲非而衆惡至焉(걸위비이중악지언)

()이 나쁜 행동을 하니 모든 악이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