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제9편 [仁意] 4. 남면하고 천하를 다스리다.

강병현 2016. 4. 8. 21:56

9[仁意] 4. 남면하고 천하를 다스리다.

 

 

舜南面而治天下(순남면이치천하) 天下泰平(천하태평)

순임금이 남면하고 천하를 다스렸는데, 천하가 태평해 졌다.

 

燭於玉燭(촉어옥촉) 息於永風(식어영풍)

옥촉(玉燭)에서 불을 밝히고, 영풍(永風)에서 휴식하며,

 

食於膏火(식어고화) 飮於醴泉(음어예천)

고화(膏火)를 먹고, 예천(醴泉)에서 술을 마셨다.

 

舜之行其猶河海乎(순지행기유하해호)

순임금의 행동이 황하와 바다 같도다!

 

千仞之溪亦滿焉(천인지계역만언)

1천 길이나 되는 시내가 가득하였으며,

 

螻蟻之穴亦滿焉(누의지혈역만언)

땅강아지와 개미집도 가득 찼다.

 

由此觀之(유차관지)

이러한 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禹湯之功不足言也(우탕지공부족언야)

우임금과 탕임금의 공은 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