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見諸書文彙集] 5. 불을 만든 수인씨(燧人氏)
泰山之中有神房阿閣(태산지중유신방아각) 帝王錄(제왕록)
태산의 가운데 신령이 있는 방인 아각(阿閣)에 제왕록(帝王錄)이 있다.
燧人上觀辰星(수인상관진성) 下察五木(하찰오목) 以爲火(이위화)
수인씨는 위로는 별들을 관찰하고, 아래로는 오목을 살펴, 불을 만들었다.
燧人之世(수인지세) 天下多水(천하다수)
수인씨의 세상에는, 온 천지에 물이 많았기 때문에,
故敎民以漁(고교민이어)
백성에게 고기잡이를 가르쳤다.
虙犧氏之世(복희씨지세) 天下多獸(천하다수)
복희씨의 세상에는, 온 천지에 짐승이 많았기 때문에,
故敎民以獵(고교민이렵)
백성에게 사냥을 가르쳤다.
虙犧始劃八卦(복희씨획팔괘) 列八節而化天下(열팔절이화천하)
복희씨가 처음으로 팔괘를 그렸고, 팔절을 배열하여 온 천하를 변화시켰다.
神農氏治天下(신농씨치천하) 欲雨則雨(욕우즉우)
신농씨가 천하를 다스릴 때에는, 비를 오게 하면 비가 내렸다.
五日爲行雨(오일위행우) 旬爲穀雨(순위곡우)
5일 마다 비를 내리게 하고, 열흘은 곡우(穀雨)가 되고,
旬五日爲時雨(순오일위시우)
15일은 시우(時雨)가 되었다.
正四時之制(정사시지제) 萬物鹹利(만물함리)
네 계절의 제약에, 모든 만물이 다 이롭게 되었다.
故謂之神(고위지신)
그러므로 신(神)이라고 하였다.
神農氏夫負妻戴(신농씨부부처대)
신농씨는 남편은 등에 지고 부인은 머리에 이고 다니게 하여,
以治天下(이치천하)
천하를 다스렸다.
堯曰(요왈)
요임금이 말하기를,
聯之比神農(연지비신농) 猶旦與昏也(유단여혼야)
“짐이 신농씨에 비하면, 아침과 저녁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神農氏七十世有天下(신농씨칠십세유천하)
신농씨가 70에 천하를 차지하였는데,
豈每世賢哉(기매세현재) 牧民易也(목민이야)
어찌 매해마다 현명함으로써 였겠는가, 백성을 기르기가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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