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散見諸書文彙集] 44. 덕으로써 원수를 갚는 것은

강병현 2016. 7. 11. 21:25

[散見諸書文彙集] 44. 덕으로써 원수를 갚는 것은

 

 

言美則響美(언미즉향미)

말이 아름다우면 울리는 소리도 아름답고,

 

言惡則響惡(언오즉향오)

말이 거칠면 울리는 소리도 사나우며,

 

身長則影長(신장즉영장) 身短則影短(신단즉영단)

몸체가 크면 그림자도 크고, 몸체가 작으면 그림자도 짧다.

 

名者(명자) 響也(향야) 行者(행자) 影也(영야)

이름이라는 것은 메아리이고, 행동이라는 것은 그림자이다.

 

是故愼而言(시고신이언) 將有和之(장유화지)

그러므로 신중하게 말하면 , 장차 화평함이 있고,

 

愼而行(신이행) 將有隨之(장유수지)

신중하게 행동하면, 장차 따르는 사람이 있다.

 

夫龍門(부용문) 魚之難也(어지난야)

무릇 용문(龍門)이란 것은, 물고기가 오르기 어려운 곳이요,

 

太行(태항) 牛之難也(우지난야)

태항산은 소가 다니기 어려운 곳이다.

 

以德報怨(이덕보원) 人之難也(인지난야)

덕으로써 원망을 갚는 것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것이다.

 

厚積不登(후적부등) 高台不處(고대불처)

두텁게 쌓아둔 곳은 오르지 아니하고, 높은 누대는 거처하지 아니하며,

 

高室多陽(고실다양) 大室多陰(대실다음)

높은 실내는 햇볕이 많고, 넓은 방안은 음기가 많은 곳으로,

 

故皆不居(고개불거)

모두 다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다.

 

天神曰靈(천신왈영) 地神曰祗(지신왈지)

천신(天神)을 영()이라 하고, 지신(地神)을 지()라고 하며,

 

人神曰鬼(인신왈귀) 鬼者(귀자) 歸也(귀야)

인신을 귀라고 한다. 귀신이라는 것은 돌아가는 것이다.

 

故古者謂死人爲歸人(고고자위사인위귀인)

그러므로 옛날에는 죽은 사람을 귀인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