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尸子存疑] 4. 상자는 잘 팔았고 진주는 못 팔았다.
楚人賣珠於鄭者(초인매주어정자)
초(楚)나라 사람이 정(鄭)나라에 가서 진주를 팔기 위해,
爲木蘭之櫝(위목란지독)
목란(木蘭)으로 상자를 만들었는데,
薰以桂(木+叔)(훈이계숙) 綴以玫瑰(철이매괴)
그 안에 계숙의 향을 넣고, 밖은 괴상한 구슬로 치장하고,
輯以翡翠(집이비취)
안에 비취로 장식하여 그 안에 진주를 집어넣었다.
鄭人買其櫝而還其珠(정인매기독이환기주)
정나라에 가서 팔았는데 정나라 사람은 그 상자만 사고,
안에 있던 진주는 되돌려 주었다.
此可謂善買櫝矣(차가위선매독의)
이것은 상자를 산 사람은 잘 산 것이라고 말할 수 있고,
未可謂善鬻珠也(미가위선육주야)
진주를 판 사람은 팔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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