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尸子)[完]

[尸子存疑] 10. 나라가 장차 망하게 되었다.

강병현 2016. 7. 16. 08:49

[尸子存疑] 10. 나라가 장차 망하게 되었다.

 

 

蔡威公閉門而哭(채위공폐문이곡)

()나라 위공(威公)이 문을 닫고 곡을 하는데,

 

三日泣盡(삼일읍진) 繼以血(계이혈)

3일 동안 울기를 다하여, 계속하여 피까지 흘렸다.

 

其隣窺牆問曰(기린규장문왈)

그 이웃에서 담장으로 엿보고 질문하여 말하기를,

 

何故悲哭(하고비곡) 答曰(답왈)

어찌하여 슬프게 우십니까?” 하고 물으니, 위공이 대답하기를,

 

吾國且亡(오국차망)

우리나라는 장차 망할 것이요.

 

吾聞病之將死(오문병지장사)

내가 들은 바로는 병들어 장차 죽으려 할 때에는,

 

不可爲良醫(불가위량의) 國之將亡(국지장망)

가히 어진 의원이 되지 못하며, 나라가 장차 망하려고 하는데,

 

不可爲計謀(불가위계모)

가히 계책을 만들지 못한다고 하오,

 

吾數諫(오수간) 吾君不用(오군불용)

내가 여러번 간언했는데도, 우리 임금이 받아들이지 않으니,

 

是知將亡(시지장망)

이것으로 장차 망하는 것을 아는 까닭이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