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二 爲學 78. “술 취한 사람을 부축하는 것 같구나”

강병현 2016. 7. 16. 08:56

卷二 爲學 78. “술 취한 사람을 부축하는 것 같구나

 

 

謝顯道云(사현도운)

사현도(謝顯道)가 말하였다.

 

昔伯淳敎誨(석백순교회)

예전에는 백순(伯淳)이 가르칠 때에는,

 

只管著他言語(지관저타언어)

나는 다만 그 말씀에 집착하였는데,

 

伯淳曰(백순왈)

伯淳이 말씀하기를

 

與賢說話(여현설화)

그대와 말하는 것은

 

却似扶醉漢(각사부취한)하야

다만 술취한 사람을 부축하는 것과 같아서

 

救得一邊(구득일변)이면

한쪽을 잡아주면

 

倒了一邊(도료일변)하니

한쪽으로 쓰러지니,

 

只怕人執著一邊(지파인집저일변)

다만 사람들이 한쪽에 집착할까 두렵다.’ 하셨다.”

    

                                                 <정씨외서(程氏外書)> 12(第十二)*상채어록(上蔡語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