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78. “술 취한 사람을 부축하는 것 같구나”
謝顯道云(사현도운)
사현도(謝顯道)가 말하였다.
昔伯淳敎誨(석백순교회)
“예전에는 백순(伯淳)이 가르칠 때에는,
只管著他言語(지관저타언어)
나는 다만 그 말씀에 집착하였는데,
伯淳曰(백순왈)
伯淳이 말씀하기를
與賢說話(여현설화)는
‘그대와 말하는 것은
却似扶醉漢(각사부취한)하야
다만 술취한 사람을 부축하는 것과 같아서
救得一邊(구득일변)이면
한쪽을 잡아주면
倒了一邊(도료일변)하니
한쪽으로 쓰러지니,
只怕人執著一邊(지파인집저일변)
다만 사람들이 한쪽에 집착할까 두렵다.’ 하셨다.”
<정씨외서(程氏外書)> 제12(第十二)*상채어록(上蔡語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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