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87. 곤란은 사람을 발전시킨다.
困之進人也(곤지진인야)
곤란이 사람을 발전시키는 것은,
爲德辨(위덕변) 爲感速(위감속)
덕(德)이 밝아지고, 느낌이 빠르기 때문이다.
孟子謂(맹자위)
<맹자>에 말하기를,
人有德慧術智者(인유덕혜술지자)
“사람으로서 덕행과 지혜와 학술과 재지(才智)가 있는 자는,
常存乎疢疾(상존호진질) 以此(이차)
언제나 재난 속에 있기 마련이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정몽(正夢)> 제30편(第三十篇)
곤(困)이란 <주역> 계사전 하편에 말하기를, “곤(곤)은 덕의 변이다<困德之辨也(곤덕지변야)>”라고 하였다. 여기에 변(변)은 궁지를 뚫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밝다는 뜻을 지닌다. 즉 덕은 곤궁에 처했을 때 알 수가 있다는 말이다. <주역> 계사전에 있는 말을 부연 설명한 것으로, 고난 속에 있는 자는 그 고난을 이기기 위하여 스스로 심신을 단련시키고 힘을 기를 수 있는 지혜가 나오기 때문에 사리에 통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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