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二 爲學 88. 말에 가르침이 있고 행동에 법도가 있다.

강병현 2016. 7. 18. 12:02

卷二 爲學 88. 말에 가르침이 있고 행동에 법도가 있다.

 

 

言有敎(언유교) 動有法(동유법)

말에 가르침이 있고, 행동에 법도가 있다.

 

晝有爲(주유위) 宵有得(소유득)

낮에는 하는 일이 있고, 밤에는 생각하여 얻는 것이 있다.

 

息有養(식유양) 瞬有存(순유존)

잠시 쉬는 사이에도 마음을 기르고, 순간에도 존재하게 된다.

    

                                                                                        <정몽(正夢)> 유덕편(有德篇)

 

언유교(言有敎)란 말에 가르침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성인의 가르침에 따르는 것을 말한다. 또한 동유법(動有法)이란, 행동에 법이 있음을 이르는 말인데, 성인의 법도에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횡거 선생의 육유설(六有說)로서 위학(爲學)의 방법을 설명한 것이다. 잠시라도 법칙이 아님이 없는 것이니, 한순간도 수양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