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90. 성실과 신의는 덕으로 나아가게 된다.
將修己(장수기) 必先厚重以自持(필선후중이자지)
장차 자신을 닦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중후하게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厚重知學(후중지학) 德乃進而不固矣(덕내진이불고의)
중후하고 배움을 알면, 덕이 발전하여 고루하게 되지 않으니,
忠信進德(충신진덕)
성실과 신의는 덕으로 나아가게 된다.
惟尙友而急賢(유상우이급현)
오직 성인을 벗으로 하고 급히 어진 이를 가까이 하라.
欲勝己者親(욕승기자친)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친해지고자 한다면,
無如改過之不吝(무여개과지부인)
잘못을 고치기에 인색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정몽(正夢)> 건칭편(乾稱篇)
논어의 학이편을 인용하여 풀이한 것이다. 즉 ‘군자가 무겁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학문도 견고하지 못하다. 충신을 주로 하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사귀지 말 것이며, 허물을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것으로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위엄을 보이고, 성실과 신의로써 행하여 덕을 쌓되, 무엇보다 자신의 허물을 발견했을 때에는 과감하게 고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자기를 지켜서 중후할 것을 권하고 자기의 잘못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이라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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