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14. 무엇을 근사(近思)라고 합니까?

강병현 2016. 7. 29. 19:58

卷三 致知 14. 무엇을 근사(近思)라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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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기를,

 

如何是近思(여하시근사)

"무엇을 근사(近思)라고 합니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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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以類而推(이류이추)

자기가 아는 것 중에 가까운 것을 미루어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정씨유서(程氏遺書)> 22(第二十二篇)

이류이추(以類而推)란 자기가 아는 것 중에 가까운 것을 미루어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가까운 것들로 부터 조리있게 생각하여 먼 데까지 넓혀 나간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제명(題名)<근사록(近思錄)>의 근사(近思)를 설명한 이천 선생의 말이다. 주자는 말하기를, "건너뛰거나 먼 곳을 볼 것이 아니라 오직 가까운 속에서부터 깨우쳐서 완전히 안 다음에 다른 이치를 생각해 나가면 모든 것을 점차로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가까운 데서 미루어 생각지 않고 처음부터 한꺼번에 알려고 한다."고 하였으니, 근사(近思)의 의미를 새겨서 실질적인 학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