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15. 의문을 풀어 그 뜻을 이해하라
學者先要會疑(학자선요회의)
배우는 사람은 먼저 의문을 풀어서 그 뜻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씨외서(程氏外書)> 제11편(第十一篇)
배운다는 것은 곧 의심나는 것을 순서 있게 풀어 나가는 것이라는 이천 선생의 말이다. 주자는 말하기를, "글을 처음 읽을 때에는 의문을 모르지만, 읽어갈수록 차츰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의문을 한 번 겪고 나면 자세히 이해하게 되니, 비로소 올바른 학문이 되는 것이다"고 하였다. 의문이 있다고 해서 나름대로 경솔한 판단을 내려 포기하지 말고 차분하게 그 이치를 풀어 나가야 학문에 진보가 있을것 이며, 자신을 꾸준하게 완성시켜 나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近思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卷三 致知 17. 구차하게 아는 것을 터득이라 하지 않는다. (0) | 2016.07.29 |
---|---|
卷三 致知 16. 물괴(物怪)와 신간(神姦)은 말하기 어렵지 않다 (0) | 2016.07.29 |
卷三 致知 14. 무엇을 근사(近思)라고 합니까? (0) | 2016.07.29 |
卷三 致知 13. 생각하는 것을 예(睿)라고 한다. (0) | 2016.07.28 |
卷三 致知 12. 저것이 밝아지면 이것도 깨닫게 된다. (0) | 2016.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