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18. 학문이란 들뜬 상태에서는 이룰 수 없다

강병현 2016. 7. 29. 20:03

卷三 致知 18. 학문이란 들뜬 상태에서는 이룰 수 없다

 

 

義理之學(의리지학)

의리(義理)의 학문은,

 

亦須深沈方有造(역수심침방유조)

또한 깊이 잠겨서 방정(方正)하게 해야 도달할 수 있다.

 

非淺易輕浮之可得也(비천역경부지가득야)

얕고 쉽고 가볍고 들뜬 상태에서는 이루어 질 수가 없는 것이다.

    

              <장자전서(張子全書)>6(第六篇)·<강주(江註)> 문집편(文集篇)

 

의리(義理)의 학문은 깊이 조용히 연구하는 데서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이에 주자는 성인의 말씀은 갈수록 무거워서 깊은 곳으로 들어 가야만 비로소 얻게되는 것이니, 만약 겉만 훑어본다면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