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19. 마음이 거칠고 산만하면 성인에 이를 수 없다.
學不能推究事理(학불능추구사리)
배워도 사리를 추구할 수 없는 것은,
只是心麤(지시심추)
단지 마음이 거칠고 산만하기 때문이다.
至如顔子(지여안자) 未至於聖人處(미지어성인처)
안자(顔子)와 같은 이가, 성인에 이르지 못한 것도,
猶是心麤(유시심추)
마음이 거칠고 산만하였기 때문이다.
<장자전서(張子全書)>제6편(第六篇)·<강주(江註)> 문집편(文集篇)
마음이 세심해야 학문을 깊게 연구할 수 있으므로 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안자(顔子)는 보통 사람에 비하면 정밀하지만 공자에 비하면 세심하지 않은 것이니, 안자가 성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것은 그 마음 때문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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