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47. 모름지기 이제와 삼왕의 도를 살펴라
看書(간서)
<서경(書經)>을 보는 데는,
須要見二帝三王之道(수요견이제삼왕지도)
모름지기 이제(二帝)와 삼왕(三王)의 도(道)를 살펴야 하며,
如二典(여이전) 卽求堯所以治民(즉구요소이치민)
이전(二典)과 같은 것에서는, 요(堯) 임금이 백성을 다스린 방법과,
舜所以事君(순소이사군)
순(舜) 임금이 임금을 섬긴 방법을 구해야 한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24편(第二十四篇)
이전(二典)이란 <서경(書經)>에 나오는 요전(堯典)과 순전(舜典)을 말한다. 그리고 이제(二帝)란 두 명의 임금이란 뜻으로, 순(舜)과 요(堯)를 말하며, 삼왕(三王)은 하(夏)나라의 우왕(禹王)과, 은(殷)나라의 탕왕(湯王)과, 주(周)나라의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을 함께 칭하는 말이다. 이 대목에서는 독서의 방법을 제시한 이천 선생의 말로서, 그 조목에 따라 핵심이 되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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