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59. 처음 배울 때는 쉬운 것부터 택하라

강병현 2016. 9. 4. 13:07

卷三 致知 59. 처음 배울 때는 쉬운 것부터 택하라

 

 

遊定夫問伊川(유정부문이천)

유정부(遊定夫)가 이천 선생에게 묻기를,

 

陰陽不測之謂神(음양불측지위신)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이라고 합니까?"하니,

 

伊川曰(이천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賢是疑了問(현시의료문)

"그대는 이것이 의심나서 묻는 것인가?

 

是揀難底問(시간난저문)

아니면 어려운 것을 택하여 묻는 것인가?" 하였다.

    

                                                                <정씨외서(程氏外書)>12(第十二篇)

 

유정부(游定夫)는 이정(二程)의 제자로, 이름은 초()이고 정부(定夫)는 그의 자()이다. 호는 치산(廌山)으로, 복건성(福建省) 건양(建陽) 사람이다. 이 대목에서는 처음 배울 때에는 쉬운 것부터 구하고, 또 어려운 것이라도 잘 생각하여 고구(考究)하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