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致知 59. 처음 배울 때는 쉬운 것부터 택하라
遊定夫問伊川(유정부문이천)
유정부(遊定夫)가 이천 선생에게 묻기를,
陰陽不測之謂神(음양불측지위신)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神)이라고 합니까?"하니,
伊川曰(이천왈)
이천 선생이 말하기를,
賢是疑了問(현시의료문)
"그대는 이것이 의심나서 묻는 것인가?
是揀難底問(시간난저문)
아니면 어려운 것을 택하여 묻는 것인가?" 하였다.
<정씨외서(程氏外書)>제12편(第十二篇)
유정부(游定夫)는 이정(二程)의 제자로, 이름은 초(酢)이고 정부(定夫)는 그의 자(字)이다. 호는 치산(廌山)으로, 복건성(福建省) 건양(建陽) 사람이다. 이 대목에서는 처음 배울 때에는 쉬운 것부터 구하고, 또 어려운 것이라도 잘 생각하여 고구(考究)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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