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三 致知 57. 주역은 도(道)에 맞지 않음이 없다.

강병현 2016. 9. 4. 13:03

卷三 致知 57. 주역은 도()에 맞지 않음이 없다.

 

 

作易自天地幽明(작역자천지유명)

<주역(周易)>을 지으니, 하늘과 땅으로부터,

 

至于昆蟲草木微物(지우곤충초목미물)

곤충(昆蟲)과 초목(草木)과 미물(微物)에 이르기 까지,

 

無不合(무불합)

모두가 도()에 맞지 않는 것이 없다.

    

                                                                     <정씨외서(程氏外書)>7(第七篇)

 

천지유명(天地幽明)이란 하늘과 땅을 말하는 것으로 하늘은 밝으니 명()이고, 땅은 어두우니 유()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역()의 이치는 천하 만물중에 빼놓은 것이 하나도 없으며, 그 이치에 맞아 일관(一貫)되어 있으므로, 이치의 근원이 됨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