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四 存養 22. 나는 글자를 쓸 때 공경심을 갖는다.

강병현 2016. 9. 13. 14:28

卷四 存養 22. 나는 글자를 쓸 때 공경심을 갖는다.

 

 

明道先生曰(명도선생왈)

명도 선생이 말하였다.

 

某寫字時甚敬(모사자시심경)

"내가 글자를 쓸 때에는 매우 공경스러운 마음을 갖고 쓴다.

 

非是要字好(비시요자호)

이것은 글씨를 좋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只此是學(지차시학)

다만 이것이 배움이기 때문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3(第三篇)

 

글자를 쓸 때 획마다 엄정한 마음으로 분명하게 하려는 정성은 글자를 아름답게써서 보기 좋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와 같은 마음가짐이 곧 학문의 자세이며, 또한 매사에 있어서 근본이 됨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