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四 存養 23. 성인은 기억하려 들지 않는다.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聖人不記事(성인불기사) 所以常記得(소이상기득)
"성인은 무슨 일이든 기억하려고 하지 않으니, 항상 기억할 수 있다.
今人忘事以其記事(금인망사이기기사)
지금의 사람들이 일을 잊음은, 그 일을 기억하려고 하기 때문에,
不能記事(불능기사) 處事不精(처사부정)
능히 기억할 수가 없고, 일의 처리가 거친 것은,
皆出於養之不完固(개출어양지불완고)
모두 마음의 근원을 굳게 기르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3편(第三篇)
기억과 일의 처리를 잘 하려면 오직 존양을 굳게 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성인의 마음은 허명(虛明)하기 때문에 무슨일이든 잘 받아들일 수 있고 잘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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