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四 存養 25. 도(道)에 들어가는 방법은 경(敬)만한 것이 없다.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入道莫如敬(입도막여경)
"도(道)에 들어가는 방법으로는 경(敬)보다 나은 것이 없다.
未有能致知而不在敬者(미유능치지이부재경자)
치지(致知)를 할 수 없다면 경(敬)이란 있을 수 없다.
今人主心不定(금인주심부정)
지금의 사람들은 마음의 주체성을 갖지 못하여,
視心如寇賊而不可制(시심여구적이불가제)
마음을 도둑같이 보면서 그것을 억누르지 못한다.
不是事累心(불시사누심) 乃是心累事(내시심누사)
이것은 일이 마음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일을 속박하는 것이다.
當知天下無一物(당지천하무일물)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늘 아래 있는 어느 한개의 물건이라도,
是合少得者(시합소득자) 不可惡也(불가오야)
결여된 것은 없으니, 미워할 것이 아니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3편(第三篇)
경(敬)이 학문의 근본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마음에 주체성이 있으면 어떠한 것이라도 허심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또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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