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四 存養 25. 도(道)에 들어가는 방법은 경(敬)만한 것이 없다.

강병현 2016. 9. 13. 14:32

卷四 存養 25. ()에 들어가는 방법은 경()만한 것이 없다.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入道莫如敬(입도막여경)

"()에 들어가는 방법으로는 경()보다 나은 것이 없다.

 

未有能致知而不在敬者(미유능치지이부재경자)

치지(致知)를 할 수 없다면 경()이란 있을 수 없다.

 

今人主心不定(금인주심부정)

지금의 사람들은 마음의 주체성을 갖지 못하여,

 

視心如寇賊而不可制(시심여구적이불가제)

마음을 도둑같이 보면서 그것을 억누르지 못한다.

 

不是事累心(불시사누심) 乃是心累事(내시심누사)

이것은 일이 마음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일을 속박하는 것이다.

 

當知天下無一物(당지천하무일물)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늘 아래 있는 어느 한개의 물건이라도,

 

是合少得者(시합소득자) 不可惡也(불가오야)

결여된 것은 없으니, 미워할 것이 아니다"

    

                                                                            <정씨유서(程氏遺書)>3(第三篇)

 

()이 학문의 근본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마음에 주체성이 있으면 어떠한 것이라도 허심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또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