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四 存養 29. 고요한 만물에는 춘의를 가지고 있다

강병현 2016. 9. 14. 14:09

卷四 存養 29. 고요한 만물에는 춘의를 가지고 있다

 

 

靜後見萬物(정후견만물)

마음이 고요해진 후에 만물을 보면,

 

自然皆有春意(자연개유춘의)

자연히 모두 춘의(春意)를 가지고 있다.

    

                                                                              <정씨유서(程氏遺書)>6(第六篇)

 

춘의(春意)란 봄에는 모든 생물의 싹이 움트는 시기로서, 사람의 마음이 조용할 때 그것을 느낄수 있다는 말이다. 곧 마음을 조용히 하여 만물을 살펴보면, 모두 새로운 생기를 느낄수 있다는 말로, 섭채(葉采)의 주해에는 명도 선생 시() 한 구절인, ‘만물정관개자득(萬物靜觀皆自得) 사시가흥여인동(四時佳興與人同)’을 풀이한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