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四 存養 54. 몽중에도 자기 학문의 깊고 얕음을 헤아려라

강병현 2016. 9. 19. 20:27

卷四 存養 54. 몽중에도 자기 학문의 깊고 얕음을 헤아려라

 

 

人於夢寐間(인어몽매간)

사람은 꿈을 꾸고 있는 동안에도,

 

亦可以卜自家所學之淺深(역가이복자가소학지천심)

또한 자기 학문의 얕고 깊음을 헤아려야 한다.

 

如夢寐顚倒(여몽매전도)

꿈속에서도 심신에 착란을 가져 오는 것은,

 

卽是心志不定(즉시심지부정)

그 마음의 뜻이 안정치 못하고,

 

操存不固(조존불고)

마음을 지키는 일이 굳세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18(第十八篇)

 

심신이 안정되어 있으면 꿈도 아무렇게나 꾸어지지 않는다. 꿈이 어지러우면 사리 판단이 어렵고, 미혹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배우는 자는 마땅히 언동을 삼가고, 꿈속이라도 자기 공부를 시험해 보아야 한다는 이천 선생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