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四 存養 56. 기력을 해치지 않음은 안팎을 기르는 것이다.
持其志(지기지)
그 뜻을 보존하고,
無暴其氣(무폭기기)
그 기력(氣力)을 해침이 없도록 하라는 것은,
內外交相養也(내외교상양야)
안과 밖을 서로 기르는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18편(第十八篇)
이 대목에 나오는, 기지(其志)란 <맹자>공손추장구상편(公孫丑章句上篇)에 나오는 것으로, "그 뜻을 보존하여, 그 기운을 난폭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지기지(持其志) 무폭기기(無暴其氣)]" 라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뜻을 지키면 안에 주(主)가 있게 되고, 안에 주(主)가 있게 되면 기(氣)가 가득 차게 되며, 기(氣)를 어지럽히지 않으면 밖으로는 방종이 없어진다. 뜻과 기(氣)가 서로 교호(交互) 작용을 이루어야 안으로는 뜻이 곧게 되고, 밖으로는 기운이 완전하게 된다는 이천 선생의 말이다.
'近思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卷四 存養 58. 욕심에 따르는 것은 수치이다. (0) | 2016.09.20 |
---|---|
卷四 存養 57. 언어를 신중히 하려면 중(中)을 길러야 한다. (0) | 2016.09.20 |
卷四 存養 55. 마음으로써 마음을 부려라 (0) | 2016.09.19 |
卷四 存養 54. 몽중에도 자기 학문의 깊고 얕음을 헤아려라 (0) | 2016.09.19 |
卷四 存養 53. 희노애락의 감정 조절 (0) | 2016.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