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五 克己 18. 자기라는 것은 내가 지니고 있는 것이다.
舍己從人(사기종인)
자기의 불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선을 쫓는다는 것은,
最爲難事(최위난사)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己者(기자) 我之所有(아지소유)
자기라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雖痛舍之(수통사지)
비록 억지로 버린다고 할지라도,
猶懼守己者固(유구수기자고)
오히려 자기를 지키는 마음이 견고해 지고,
而從人者輕也(이종인자경야)
남을 쫓는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제9편(第九篇)
사기종인(舍己從人)이란 자기의 선하지 못한 마음을 버리고 타인의 선을 따르는 것을 말한다. <맹자> 공손추장구 상편에 나오는 것으로서, 순(舜)임금의 위대한 점을 말한 것이다. 이 대목은 자기의 주장이나 아집을 버리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의 의견에 따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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