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五 克己 16. 눈은 날카로운 것을 두려워한다.

강병현 2016. 10. 2. 15:03

卷五 克己 16. 눈은 날카로운 것을 두려워한다.

 

 

目畏尖物(목외첨물)

눈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것을 두려워한다.

 

此事(차사) 不得放過(부득방과)

이와 같은 일은, 그대로 지나칠 수가 없다.

 

便與克下(편여극하) 室中率置尖物(실중솔치첨물)

이것을 이겨내는 방법으로는, 방안에 날카로운 물건을 많이 놓고서,

 

須以理勝他(수이리승타)

모름지기 이치로써 이겨내는 것이다.

 

尖必不刺人也(첨필불자인야) 何畏之有(하외지유)

뾰족한 물건은 반드시 사람을 찌르지 않는데, 어찌 두려운 것이 되겠는가?

    

                                                                               <정씨유서(程氏遺書)>2(第二篇)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에 지나치게 예민한 것을 물리치는 방법으로는 그 이치를 깨달아서 자신의 마음을 이겨야 한다. 따라서 두렵고 무섭다고 생각되는 것을 많이 보고 되풀이 하면 두려운 생각이 없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