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六 家道 1. 학문보다 직책을 먼저 수행하라
伊川先生曰(이천선생왈)
이천선생이 말씀하였다.
弟子之職(제자지직) 力有餘(력유여) 則學文(칙학문)
“弟子의 職分은 餘力(餘暇)이 있으면 글을 배울 것이니,
不修其職而先文(불수기직이선문)
직분을 닦지 않고 글을 먼저 배우는 것은
非爲己之學也(비위기지학야)
자신을 위하는 學問이 아니다.”
<이천경설(伊川經說)> 제6편(第六篇)
《論語》〈學而篇〉에 孔子가 말씀하시기를 “자제된 자는 집에 들어가서는 효도하고, 나와서는 윗사람을 공경하며, 모든 행실을 삼가고 믿음을 주며, 무릇 널리 사랑하되 특히 仁者를 친히 해야 하고 남음이 있으면, 비로소 글을 배워야 한다.
[弟子入則孝(제자입즉효) 出則弟(출즉제) 謹而信(긴이신) 汎愛衆而親仁(법애중이친인) 行有餘力(행유여력) 則而學文(즉이학문)]”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 사람은 효제에 학습목표를 두고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마땅히 행할 일을 모르면서 글만 배우는 것은 남을 위하는 것이지 자신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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