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子 說符編 [ 26 ] 너는 개를 때리지 말라.
楊朱之弟曰布(양주지제왈포)
양주(楊朱)의 아우를 양포(楊布)라고 한다.
衣素衣而出(의소의이출) 天雨(천우)
흰 옷을 입고 나갔다가, 비를 만나,
解素衣(해소의) 衣緇衣而反(의치의이반)
흰 옷을 벗고, 검은 옷으로 갈아입고 돌아왔다.
其狗不知(기구부지)
그 집의 개가 알아보지 못하고,
迎而吠之(영이폐지)
양포를 맞이하여 짖어대는 것이었다.
楊布怒將扑之(양포노장복지)
양포는 화가 나서 그 개를 때리려고 하였다.
楊朱曰(양주왈)
이것을 본 양주가 말하였다.
子無扑矣(자무복의)
“너는 개를 때리지 말라.
子亦猶是也(자역유시야)
너도 또한 그와 같을 것이다.
嚮者使汝狗白而往黑而來(향자사여구백이왕흑이내)
먼저 너의 개로 하여금 흰 개로서 나가게 했는데 검은 개가 되어 돌아온다면,
豈能無怪哉(개능무괴재)
너는 어찌 능히 괴이하게 여기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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