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子 說符編 [ 33 ]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人有枯梧樹者(인유고오수자)
어떤 사람이 말라 죽은 오동나무를 소유하고 있었다.
其鄰父言枯梧之樹不祥(기린부언고오지수부상)
이웃에 사는 노인이 말라 죽은 오동나무는 상서롭지 못하다고 하였다.
其鄰人遽而伐之(기린인거이벌지)
그래서 그 사람은 돌연히 오동나무를 베어 버렸다.
鄰人父因請以爲薪(린인부인청이위신)
이웃집 노인이 베어버린 나무를 땔나무로 쓰겠다고 청해 왔다.
其人乃不悅曰(기인내부열왈)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은 불쾌하게 여기면서 말하였다.
鄰人之父徒欲爲薪(린인지부도욕위신)
“이웃집 노인은 다만 땔나무 감을 얻기 위해,
而敎吾伐之也(이교오벌지야)
나로 하여금 오동나무를 베게 한 것이다.
與我鄰若此(여아린야차)
나와 이웃하여 살면서 이와 같으니,
其險豈可哉(기험개가재)
그는 음흉한 사람이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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