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七 出處 2. 군자는 때를 기다린다.
伊子之需時也(군자지수시야)
군자가 때를 기다릴 때에는,
安靜自守(안정자수)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을 지켜야 한다.
志雖有須(지수유수)
마음에 비록 기다림이 있다고 할지라도,
而恬然若將終身焉(이념연약장종신언)
마음이 편하여 일생을 마칠 때까지 조용하다면,
乃能用常也(내능용상야)
그 상도를 쓰는 것이다.
雖不進而志動者(수부진이지동자)
비록 나아가지 못하더라도 뜻이 움직인다면,
不能安其常也(불능안기상야)
그 상도가 편안하지 못한 것이다.
<이천역전(伊川易傳)> 수괘(需卦) 초구전(初九箋)
위험이 앞에 놓일 때에는 무모한 행동을 금하고 조용히 물러나서 때를 기다리는 군자의 마음가짐을 말한 것이다. 군자지수시(君子之需時也)의 수(需)는 수(須)와 통하고, 또한 대(待)와도 통하는 것이니, ‘기다림’, 곧 군자는 쓰여 질 때를 기다려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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