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一篇 내저설하內儲說下 : 먼저 흐트러뜨려라.

강병현 2020. 1. 11. 21:30

[한비자韓非子]第三十一篇 내저설하內儲說下 : 먼저 흐트러뜨려라.

 

韓非子 第31篇 內儲說() 六微:廢置603]-

 

吳攻荊,(오공형) 子胥使人宣言於荊曰:(자서사인선언어형왈)

오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하기에 앞서

오자서는 초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소문을 퍼뜨렸다.

 

"子期用,(자기용) 將擊之;(장격지)

자기가 만일 초나라에서 중히 쓰이게 되면 공격을 할 것이고,

 

子常用,(자상용) 將去之(장거지)"

자상이 중용되면 군대를 철수시킬 것이다.”

 

荊人聞之,(형인문지) 因用子常而退子期也,(인용자상이퇴자기야)

초나라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듣고 자상을 중용하고 자기를 물리쳤다.

 

吳人擊之,(오인격지) 遂勝之(수승지)

오나라에게 두려운 인물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오나라 군대는 초나라를 공격하여 이를 격파했다.

 

晉獻公欲伐虞 (진헌공욕벌우,()

진나라 헌공은 우와 괵을 정벌하고 싶어했다.

 

乃遺之屈産之乘,(내유지굴산지승) 垂棘之璧,(수극지벽)

그래서 기초공작을 하기 위해서 먼저 우에게 굴이라는 지방에서 나는 명마와

수주에서 나는 명옥과 

 

女樂二八,(녀낙이팔) 以榮其意而亂其政(이영기의이난기정)

여악 16명을 선사하여 군주의 마음을 혼미하게 만들어

그 정치를 걷잡을 수 없게 했다.

 

叔向之讒萇弘也,(숙향지참장홍야)

진나라의 숙향이 주나라 장홍을 제거하기 위해 가짜 편지를 보냈다.

 

爲萇弘書曰:(위장홍서왈) " 謂叔向曰:(위숙향왈)

그것은 장홍이 숙향에게 보내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子爲我謂晉君,(자위아위진군)

당신은 나를 위해서 진나라 군주에게

 

所與君期者,(소여군기자) 時可矣,(시가의)

진왕과의 약속을 실천할 시기가 되었으니

 

何不亟以兵來?(하부극이병내) "

하루바삐 군사를 일으켜 공격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因佯遺其書周君之庭而急去行(인양유기서주군지정이급거행)

숙향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그 편지를 주왕의 궁전 뜰 안에 떨어뜨리고 도망쳤다.

 

周以萇弘爲賣周也,(주이장홍위매주야) 乃誅萇弘而殺之(내주장홍이살지)

주나라에서는 이 편지를 보고 장홍을 매국노라 하여 처단하고 말았다.

 

鄭桓公將欲襲鄶,(정환공장욕습회)

환공이 회를 공격하기 위해 공작을 했다.

 

先問鄶之豪傑(선문회지호걸良臣(량신辯智果敢之士,(변지과감지사)

먼저 정나라의 훌륭한 인물들, 선량한 충신들, 재치 있는 웅변가들, 용사 등의

 

盡與姓名,(진여성명) 擇鄶之良田賂之,(택회지량전뇌지)

이름을 모두 알아내어 그들에게 뇌물을 보내는 한편,

 

爲官爵之名而書之(위관작지명이서지)

정나라와 내응하여 성공시킨 자에게는 관직을 주겠다는 서류를 작성하고,

 

因爲設壇場郭門之外而埋之,(인위설단장곽문지외이매지)

한편으로는 제나라 성 밖에 제단을 마련하여 그 서류를 묻고,

 

釁之以雞豭,(흔지이계가) 若盟狀(야맹상)

닭이나 돼지의 피를 뿌려놓고 맹세가 있었던 것처럼 꾸며놓았다.

 

鄶君以爲內難也而盡殺其良臣(회군이위내난야이진살기량신)

정나라 군주가 그것을 발견하고 내란이 일어날 염려가 있다고 하여

양민을 전부 죽이고 말았다.

 

桓公襲鄶,(환공습회) 遂取之(수취지)

이 틈을 노려 환공은 정나라를 습격하여 점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