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실용성이 없는 것은 버려라

강병현 2020. 2. 2. 19:28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실용성이 없는 것은 버려라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200]-

 

人主之聽言也,(인주지청언야) 不以功用爲的,(부이공용위적)

군주가 신하의 말을 들을 경우 효용성이 있고 없음을 표준으로 하지 않으면

 

則說者多(칙설자다) " 棘刺(극자) " · " 白馬(백마) "

말을 하는 자는 가시나무의 가시라든지

백마라든지 하는 쓸 데 없는 말을 하게 된다.

 

之說;(지설) 不以儀的爲關,(부이의적위관) 則射者皆如羿也(칙사자개여예야)

또 활을 쏠 경우는 일정한 표적을 맞히도록 하지 않으면

사수는 모두가 예처럼 될 것이다.

 

人主於說也,(인주어설야) 皆如燕王學道也,(개여연왕학도야)

따라서 군주가 신하의 말을 대할 경우에 표준이 없으면

모두가 연왕이 도를 배우듯 될 것이며,

 

而長說者,(이장설자) 皆如鄭人爭年也(개여정인쟁년야)

혀만을 잘 놀리는 자는 모두가 정나라 사람이 나이를 다투는 꼴이 될 것이다.

 

是以言有纖察微難而非務也(시이언유섬찰미난이비무야)

또 말이 자상하고 미묘하며 난해한 것은 실용적인 것이 못 된다.

 

故李(고이) · () · () · 墨皆畫策也;(묵개화책야)

그러므로 이극, 혜시, 송영자, 묵적의 설은 모두가 쓸모가 없다.

 

論有迂深閎大,(논유우심굉대) 非用也(비용야)

언론이 실용성이 없으므로

 

故畏(고외) · () · () · () · 狀皆鬼魅也;(장개귀매야)

위무, 장로자, 섬하, 전병, 장주 등은 모두가 도깨비 같은 사람들이다.

 

言而拂難堅确,(언이불난견학) 非功也,(비공야)

행실에 인정이 없고 완고한 것은 실효가 없다.

 

故務(고무) · () · () · () · 墨翟皆堅瓠也(묵적개견호야)

그러므로 무광, 변수, 개자추, 묵적은 모두가 쓸모가 없다.

 

且虞慶詘匠也而屋壞,(차우경굴장야이옥괴)

그리고 우경은 목수를 나무란 것까지는 좋았으나 가옥이 파괴되었고,

 

范且窮工而弓折(범차궁공이궁절)

범차가 활 만드는 자를 괴롭힌 것까지는 좋았으나 활을 부러뜨려서는 소용이 없다.

 

是故求其誠者,(시고구기성자) 非歸餉也不可(비귀향야부가)

그러므로 진실을 구하는 자는 소꿉장난은 그만두고

집에 돌아가 식사를 하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