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킨다

강병현 2020. 2. 10. 14:56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二篇 外儲說(左上) :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킨다

 

韓非子 第32篇 外儲說(左上)602]-

 

吳起出,(오기출) 遇故人而止之食(우고인이지지식)

오기가 외출 중에 옛 친구를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권했더니

 

故人曰:(고인왈) " ,() 期返而食"(기반이식)

친구가 말했다. “그렇게 하세, 자네 먼저 집에 가서 기다리고 있게.”

 

吳子曰:(오자왈) " 待公而食"(대공이식)

오기가 말했다. “자네가 올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고 있겠네.”

 

故人至暮不來,(고인지모부내)

그런데 그 친구는 저녁이 되어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吳起至墓不食而待之(오기지묘부식이대지)

오기는 먹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明日早,(명일조) 令人求故人(령인구고인)

그리고는 이튿날 아침에 사람을 보내어

 

故人來,(고인내) 方與之食(방여지식)

친구를 데려다 비로소 식사를 함께 했다.

 

魏文侯與虞人期獵(위문후여우인기렵)

위나라 문공은 사냥꾼들과 사냥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明日,(명일) 會天疾風,(회천질풍) 左右止文侯,(좌우지문후) 不聽,(부청)

이튿날 바람이 세차게 불었기 때문에 신하들이 말렸다.

 

:()

그러나 문공은 말했다.

 

" 不可以風疾之故而失信,(부가이풍질지고이실신) 吾不爲也"(오부위야)

그건 안 된다. 바람이 세차다고 해서 약속을 어기고 싶지는 않다.”

 

遂自驅車往,(수자구거왕)

그리고는 강풍을 뚫고 마차를 몰고 사냥터로 가서

 

犯風而罷虞人(범풍이파우인)

거기에 모였던 사냥꾼들을 돌아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