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五篇 外儲說(右下) : 실권을 위임하지 마라

강병현 2020. 2. 13. 16:53

[한비자韓非子]第三十五篇 外儲說(右下) : 실권을 위임하지 마라

 

韓非子 第35篇 外儲說(右下)300]-

 

明主者(명주자), 鑒於外也(감어외야),

군주가 외국을 본받으면

 

而外事不得不成(이외사부득부성),

외국의 사자는 그에 편승하여 결국은 악한 일을 행하기 마련이다.

 

故蘇代非齊王(고소대비제왕)

그래서 소대는 제왕을 비난한 것이다.

 

人主鑒於上也(인주감어상야), 而居者不適不顯(이거자부적부현),

군주가 윗대를 본받으면, 재야의 인사가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故潘壽言禹情(고반수언우정)

그래서 반수는 우나라 사정을 말한 것이다.

 

人主無所覺悟(인주무소각오), 方吾知之(방오지지),

이와 같이 군주가 미욱하여 터득하지 못하면 신하에게 이용당하는 것이다.

 

故恐同衣於族(고공동의어족),

방오는 그 이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의복을 입은 같은 동포를 경계했다.

 

而況借於權乎(이황차어권호)!

더욱이 권력을 빌려주어서야 되겠는가.

 

吳章知之(오장지지), 故說以佯(고설이양), 而況借於誠乎(이황차어성호)!

오장도 그 이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짜 물건을 빌려주지 않았다.

 

趙王惡虎目而壅(조왕악호목이옹)

조왕은 호랑이 눈을 미워하면서도 신하에게 유혹을 받았다.

 

明主之道(명주지도),

현명한 군주의 길은

 

如周行人之卻衛侯也(여주항인지각위후야)

주나라의 접대를 맡은 관리가 위후의 입조를 거절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