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第三十八篇論難三 : 아래를 파악하면 근심이 제거된다
- 韓非子 第38篇 論難(三)[8]-
夫對三公一言而三公可以無患(부대삼공일언이삼공가이무환),
“공자가 세 사람에게 했어야 할 답변은 한 마디로
세 사람의 근심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知下之謂也(지하지위야)。
「자기 아래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知下明(지하명), 則禁於微(즉금어미);
군주가 자기 아래를 확실히 알게 되면, 못된 일을 사전에 파악하고,
禁於微(금어미), 則姦無積(즉간무적);
금지시킬 수 있다. 못된 짓이 아직 많지 않을 때에 금지시키면
姦無積(간무적), 則無比周(즉무비주);
간악은 크게 확대되지 않는 법이다.
無比周(무비주), 則公私分(즉공사분);
간악이 쌓여 크게 되지 않으면 백성에게는 모반하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公私分(공사분),
또 아래 사정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으면 공사의 구별이 선다.
則朋黨散(즉붕당산);
공사의 구별이 명확하면 도당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朋黨散(붕당산), 則無外障距內比周之患(즉무외장거내비주지환)。
도당이 무너지면 밖으로는 여러 나라의 선비가 접근해 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며, 안으로는 신하들이 작당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知下明(지하명), 則見精沐(즉견정목);
아래 사정을 확실히 알게 되면, 모든 일이 자명해진다.
見精沐(견정목), 則誅賞明(즉주상명);
사정이 명확해지면 상벌도 분명해진다.
誅賞明(주상명), 則國不貧(즉국불빈)。
상벌이 분명해지면 백성이 부지런히 일하게 되므로 국가는 부흥할 것이다.
故曰(고왈): 一對而三公無患(일대이삼공무환),
그리하여 한 마디의 답변으로 세 사람의 근심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知下之謂也(지하지위야)。
자기 아래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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