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書經)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8. 양주(梁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강병현 2020. 10. 26. 23:27

第 2 篇 夏書 虞貢 第一 08. 양주(梁州)의 치수(治水)와 부세(賦稅)

 

華陽黑水(화양흑수)애 惟梁州(유량주)라

화산 남쪽 기슭으로부터 흑수 사이가 양주이다

 

岷嶓旣藝(민파기예)며

민산과 파산 근처를 농사지을 수 있게 하고

 

沱潛(타잠)이 旣道(기도)하도다

타수와 잠수를 잘 인도하였고

 

蔡蒙(채몽)애 旅平(려평)시며

채봉산도 잘 다스렸으며

 

和夷(화이)애 底績(저적)시다

화수지방 오랑캐들도 말을 잘 들어 일하게 되었다

 

厥土(궐토) 靑黎(청려)니 厥田(궐전)은 惟下(유하)애 上(상)이오

그곳의 흙은 검푸렀으며 밭은 칠등 정도였고

 

厥賦(궐부) 下(하)애 中(중)이로소니 三錯(삼착)이로다

부세는 팔등에다 칠등과 구릉이 섞이어 있었다

 

厥貢(궐공)은 璆鐵(구철)과 銀鏤(은루)와 砮磬(노경)과

공물은 황금·철· 은·강철· 살촉들·경구 등이 섞이어 있었다

 

熊羆(웅비)와 狐狸(호리)와 織皮(직피)로다

곰·말곰· 여우·너구리 등의 가죽과 짐승털 가죽으로 짠 융단이었다

 

西傾(서경)으로 因桓是來(인환시내)야

서경산의 것은 환수를 거쳐 왔고

 

浮于潛(부우잠)며 逾于沔(유우면)며

그들은 잠수에 배를 띄워 면수를 지나

 

入于渭(입우위)야 亂于河(난우하)하나니라

위수로 들어와서는 황하를 건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