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大學)[完]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21第 10 章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3[포용력 있는 꿋꿋한 신하]

강병현 2020. 11. 7. 23:01

大學 第 2 編 전문(傳文) 21

第 10 章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3

[포용력 있는 꿋꿋한 신하]

 

 

《秦誓》曰(진서왈)

진서에 이르기를

 

「若有一个臣(약유일개신),

‘만일 어떤 한 신하가

 

斷斷兮無他技(단단혜 무타기),其心休休焉(기심 휴휴언),

단단하고 다른 기예가 없으나, 그 마음이 착하기만 하면,

 

其如有容焉(기여유용언)。

그와 같은 이는 남을 포용할 도량이 있는 것이요,

 

人之有技(인지유기),若己有之(약기유지);

남이 가지고 있는 기예를 자기가 소유한 것처럼 여기며,

 

人之彥聖(인지언성),其心好之(기심호지),

남의 훌륭하고 성스러움을 그 마음에 좋아함이

 

不啻若自其口出(불시약자기구출)。

자기 입에서 나온 것보다도 더한다면,

 

實能容之(식능용지),

이는 능히 남을 포용하는 것이어서,

 

以能保我子孫黎民(이능보아자손려민),

능히 나의 자손과 여민을 보존할 것이니,

 

尚亦有利哉(상역유리재)!

행여 또한 이로움이 있을 것이다.

 

人之有技(인지유기),媢嫉以惡之(모질이악지)

남이 가지고 있는 기예를 시기하고 미워하며,

 

人之彥聖(인지언성),而違之俾不通(이위지 비불통)。

남의 훌륭하고 성스러움을 어겨서 하여금 통하지 못하게 하면,

 

實不能容(식불능용),

이것은 능히 포용하지 못하는 것이어서,

 

以不能保我子孫黎民(이불능보아자손려민),

나의 자손과 여민을 보전하지 못할 것이니,

 

亦曰殆哉(역왈태재)!」

또한 위태로울진저!’

 

唯仁人放流之(유인인방류지),

오직 인인이어야 이들을 추방하여 유배하되

 

迸諸四夷(병제사이),

사방 오랑캐의 땅으로 내쫓아,

 

不與同中國(불여동중국),

더불어 중국에 함께 하지 않으니,

 

此謂唯仁人為能愛人(차위유인인 위능애인),

이를 일러 ‘오직 인인이어야 능히 남을 사랑하며,

 

能惡人(능악인)。

능히 남을 미워한다.’ 고 하는 것이다.

 

見賢而不能舉(견현이불능거),

어진이를 보고도 능히 들어쓰지 못하며,

 

舉而不能先(거이불능선),命也(명야)

들어쓰되 먼저하지 못함이 태만함이요,

 

見不善而不能退(견불선이불능퇴),

불선한 자를 보고도 능히 물리치지 못하며,

 

退而不能遠(퇴이불능원),過也(과야)。

물리치되 멀리하지 못함이 과실이다.

 

好人之所惡(호인지소악),

남의 미워하는 바를 좋아하며,

 

惡人之所好(악인지소호),

남의 좋아하는 바를 미워함,

 

是謂拂人之性(시위불인지성),

이를 일러 사람의 성품을 어긴다고 하는 것이다.

 

災必逮夫身(치필체부신)。

이러한 자는 재앙이 반드시 그 몸에 미칠 것이다.

 

是故君子有大道(시고군자유대도),

이러므로 군자는 큰 도가 있으니,

 

必忠信以得之(필충신이득지),

반드시 충과 신으로써 얻고,

 

驕泰以失之(교태이실지)。

교만함과 방자함으로써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