策01東周014-00 자신들끼리 속이도록
謂周最曰(위주최왈):
어떤 사람이 周最에게 말하였다.
“仇赫之相宋(구혁지상송),
“仇赫이 宋나라의 재상이 되었으니,
將以觀秦之應趙(장이관진지응조)、
장차 秦나라가 趙나라‧宋나라에 응함을 보고
宋敗三國(송패삼국).
三國을 패배시킬 것입니다.
三國不敗(삼국불패),
그리고 삼국이 패하지 않으면
將興趙(장흥조)、宋合於東方以孤秦(송합어동방이소진),
장차 조나라‧송나라를 일으켜 동방과 연합하여 秦나라를 고립시킬 것입니다.
亦將觀韓(역장관한)、魏之於齊也(위지어제야);
또 韓나라‧魏나라와 齊나라의 관계로 보건대,
不固(불고),
이들의 연합이 견고하지 못하면,
則將與宋敗三國(즉장여송패삼국),
〈秦나라가〉 장차 송나라와 더불어 삼국을 패배시키게 될 것이며,
則賣趙(즉매조)、宋於三國(송어삼국).
〈이들의 연합이 견고하면〉 결국 진나라는 조나라와 송나라를 삼국에 속여 팔아 넘기고 말 것입니다.
公何不令人謂韓(공하불령인위한)、魏之王曰(위지왕왈):
이런상황에서 그대는 어찌 한나라‧위나라의 두 왕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欲秦(욕진)、趙之相賣乎(조지상매호)?
‘진나라와 조나라가 서로 팔아먹기를 원하십니까?
何不合周最兼相(하불합주최겸상),
그렇다면 어찌 周最로 하여금 한나라와 위나라의 재상을 겸하도록 하여,
視之不可離(시지불가리),
한나라‧위나라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드러내 보이지 않습니까?
則秦(즉진)、趙必相賣以合於王也(조필상매이합어왕야).’”
그렇게 하면 진나라와 조나라는 다투어 서로를 속이면서 왕께 연합하자고 할 것입니다’라고 하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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