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1東周016-00 남의 땅을 빼앗은 화근

강병현 2007. 8. 16. 01:02

策01東周016-00 남의 땅을 빼앗은 화근

 

 

趙取周之祭地(조취주지제지),

趙나라가 周나라의 祭地를 취하였다.

 

周君患之(주군환지), 告於鄭朝(고어정조). 鄭朝曰(정조왈):

周君은 걱정이 되어 신하 鄭朝에게 고하자 정조가 말하였다.

 

“君勿患也(군물환야),

“임금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臣請以三十金復取之(신청이삼십금복취지).”

제가 30금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周君予之(주군여지),

周君이 그에게 30금을 주자

 

鄭朝獻之趙太卜(정조헌지조태복),

정조는 조나라로 가 太卜에게 이를 바치면서

 

因告以祭地事(인고이제지사).

인하여 제지를 빼앗아 간 사건을 일러주었다.

 

及王病(급왕병), 使卜之(사복지).

조나라 왕이 병이 들어 그 태복으로 하여금 점을 치게 하니,

 

太卜譴之曰(태복견지왈):

태복이 꾸짖기를,

 

“周之祭地爲崇(주지제지위숭).”

“周나라의 祭地를 빼앗은 일이 빌미[祟]가 되었습니다.”하니,

 

趙乃還之(조내환지).

조나라는 그 땅을 돌려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