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一 內篇諫上(내편간상) 第四. 경공이 이레 동안이나 술 마시며, 현장의 말을 듣지 않자, 안자가 간하다.
第四 景公飮酒七日(경공음주칠일)不納弦章之言(불납현장지언)晏子諫(안자간)
경공이 이레 동안이나 술 마시며, 현장의 말을 듣지 않자, 안자가 간하다.
景公飮酒(경공음주), 七日七夜不止(칠일칠야부지).
경공이 술을 마시기를, 이레 동안 밤낮을 그치지 않았다.
弦章諫曰(현장간왈),
이에 현장이 간하였다.
君飮酒七日七夜(군음주칠일칠야).
폐하께서 이레 동안 밤낮으로 그렇게 술만 마십니까?
章願君廢酒也(장원군폐주야).
원컨대 술을 그만 마시기를 바랍니다.
不然(불연), 章賜死(장사사).
그렇지 않으면, 저에게 죽음을 내려 주십시오.
晏子入見(안자입견). 公曰(공왈),
안자가 조정에 들어와 경공을 뵙자, 경공이 말하였다.
章諫吾曰(장간오왈),
현장이 나에게 간하여 말하기를,
願君之廢酒也(원군지폐주야),
원컨대 술을 그만 드시기를 바랍니다.
不然(불연), 章賜死(장사사).
그렇지 않으면, 저에게 죽음을 내려 주십시오. 라고 합니다.
如是而聽之(여시이청지), 則臣爲制也(즉신위제야).
그의 말이 옳다고 여겨서 들어주게 되면, 신하에게 제압받는 꼴이요,
不聽又愛其死(불청우애기사).
들어주지 않으면 그의 죽음이 애석하게 되오.
子曰(자왈),
안자가 대답하였다.
幸矣章遇君也(행의장우군야).
다행입니다. 현장이 폐하와 같은 분을 만났으니 망정이지,
令章遇桀紂者(영장우걸주자), 章死久矣(장사구의).
걸주와 같은 폭군을 만났더라면, 그는 죽은 지 이미 오래일 것입니다.
于是公遂廢酒(우시공수폐주).
이에 경공은 드디어 술자리를 치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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