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2西周033-01 너무 부러운 원유(苑囿)(1)

강병현 2007. 8. 28. 04:35

策02西周033-01 너무 부러운 원유(苑囿)(1)

 

 

犀武敗於伊闕(서무패어이궐),

魏나라 장수 犀武가 伊闕에서 패하고, 秦나라 장군 白起가 周나라까지 쳐들어 왔다.

 

周君之魏求救(주군지위구구),

周君이 魏나라로 가서 구원을 요청하니,

 

魏王以上黨之急辭之(위왕이상당지급사지).

魏王은 上黨의 일이 급하다는 핑계로 거절하였다.

 

周君反(주군반), 見梁囿而樂之也(견원유이락지야).

주군이 돌아오는 길에 梁 땅에서 위왕의 苑囿를 보고 부러워하였다.

 

綦母恢謂周君曰(기모회위주군왈):

綦母恢가 주군에게 말하였다.

 

“溫囿不下此(온유불하차), 而又近(이우근).

“溫邑의 苑囿는 이보다 못하지 않을 뿐더러 가깝습니다.

 

臣能爲君取之(신능위군취지).”

제가 임금을 위해 취해 드리겠습니다.”

 

反見魏王(반견위왕),

기모회는 되돌아가 위왕을 만났다.

 

王曰(왕왈):

위왕이 말하였다.

 

“周君怨寡人乎(주군원과인호)?”

“주군이 과인을 원망하던가?”

 

對曰(대왈):

기모회가 대답하였다.

 

“不怨(불원). 且誰怨王(차수원왕)?

“주군이 왕을 원망하지 않는다면 누가 원망하겠습니까?

 

臣爲王有患也(신위왕유환야).

저는 왕을 위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周君(주군), 謀主也(모주야).

주군은 謀主입니다.

 

而設以國爲王扞秦(이설이국위왕간진),

나라를 들어 왕을 위하여 秦나라의 공격을 막아 주었는데,

 

而王無之扞也(이왕무지간야).

왕께서는 〈진나라가 주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 주지 않고 있습니다.

 

臣見其必以國事秦也(신견기필이국사진야),

제가 보기에는 그는 틀림없이 나라를 들어 秦나라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秦悉塞外之兵(진술새외지병),

그렇게 되면 진나라는 요새 밖의 군사를 다 모으고

 

與周之衆(여주지중), 以攻南陽(이공남양),

주나라의 군사와 함께 위나라의 南陽을 공격해 올 것인데,

 

而兩上黨絶矣(이양상당절의).”

그러면 韓나라와 공유하고 있는 上黨 땅은 통하지 못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魏王曰(위왕왈):

위왕이 말하였다.

 

“然則奈何(연즉내하)?”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