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2西周036-00 적을 깔보지 말라

강병현 2007. 10. 14. 02:32

 

 

 

策02西周036-00 적을 깔보지 말라

 

 

宮他(궁타)謂周君曰(위주군왈):

宮他가 周君에게 말하였다.

 

“宛恃秦而輕晉(완시진이경진),

“宛은 秦나라를 믿고 晉나라를 깔보았는데,

 

秦飢而宛亡(진기이완망).

마침 秦나라에 기근(飢饉)이 들자 완은 〈楚나라에게〉 망하고 말았습니다.

 

鄭恃魏而輕韓(정시위이경한),

또 鄭나라는 魏나라를 믿고 韓나라를 가볍게 보았는데

 

魏攻蔡而鄭亡(위공채이정망).

魏나라가 蔡나라를 공격하는 사이에 鄭나라는 망하고 말았습니다.

 

邾‧莒亡於齊(주거망어제),

또 邾‧莒 두 나라는 齊나라에게 망하였고,

 

陳‧蔡亡於楚(진채망어초).

陳‧蔡는 楚나라에게 망하였는데,

 

此皆恃援國而輕近敵也(차개시원국이친근적야).

이들은 모두 도와주는 나라를 너무 믿고, 가까운 적을 가벼이 여겼기 때문입니다.

 

今君恃韓‧魏而輕秦(금군시한위이경진),

지금 임금께서는 한나라와 위나라를 믿고 秦나라를 가볍게 여기시는데,

 

國恐傷矣(국공상의).

나라가 해를 입을까 두렵습니다.

 

君不如使周最(군불여사주최),

그러니 임금께서는 周最를

 

陰合於趙以備秦(음합어조이비진),

趙나라에 보내어 몰래 연합하여 秦나라를 대비하느니만 못합니다.

 

則不毁(즉불훼).”

그렇게 하면 해를 입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