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1東周005-00 더 높은 외빈이 온다면 누구를 보내시렵니까?

강병현 2007. 8. 1. 19:27

策01東周005-00 더 높은 외빈이 온다면 누구를 보내시렵니까?

 

 

昭獻在陽翟(소현재양적),

초의 상국이며 한의 재상을 지낸 소현이 양적에 머무르고 있었다.

 

周君將令相國往(주군장령상국왕),

동주 임금이 상국을 시켜 소현을 예방케 하려 했으니,

 

相國將不欲(상국장불욕).

상국은 가기를 꺼려 하였다.

 

蘇厲爲之謂周君曰(소려위지위주군왈):

이를 안 소려(蘇厲:소진의 동생)가 상국을 위해 주나라 임금에게 아뢰었다.

 

“楚王與魏王遇也(초왕여위왕우야),

“초왕과 위왕이 회견하였을 때,

 

主君令陳封之楚주군령진봉지초),

폐하께서는 초나라에는 진봉(陳封)을 보내셨고,

 

令向公之魏(영향공지위).

위나라에는 향공(向公)을 보내어 예방토록 하셨습니다.

 

楚(초)、韓之遇也(한지우야),

또 초와 한이 회견할 때에는,

 

主君令許公之楚(주군령허공지초),

초나라에는 허공(許公)을 보내셨고,

 

令向公之韓(령향공지한).

한나라에는 향공을 보내어 예방토록 하셨습니다.

 

今昭獻非人主也(금소헌비인주야),

그런데 지금 소헌은 임금도 아니요,

 

而主君令相國往(이주군령상국왕);

초나라의 공족으로 대부에 불과함에도 오히려 동주의 가장 높은 관직인 상국을 보내신다고 하니,

 

若其王在陽翟(약기왕재양적),

만일 정말 타국의 왕이 양적에 온다면,

 

主君將令誰往(주군장령수왕)?”

그때는 누구를 보내실 작정이십니까?“

 

周君曰(주군왈):

왕이 이 말을 듣고 말하였다.

 

“善(선).”

“알았습니다.”

 

乃止其行(내지기행).

이리하여 상국을 보낼 것을 그만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