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1 五言古風短篇 042. 용문의 봉선사에서 노닐며(遊龍門奉先寺) · 두보

강병현 2008. 5. 22. 13:18

 

卷 1 五言古風短篇 042. 용문의 봉선사에서 노닐며(遊龍門奉先寺) · 두보 97

유룡문봉선사(遊龍門奉先寺)-두보(杜甫)

 

용문 봉선사에 올라-두보(杜甫)

 

 

已從招提遊(이종초제유)

초제를 따라 놀다가

 

更宿招提境(경숙초제경)

다시 초제의 경내에서 묵다

 

陰壑生虛籟(음학생허뢰)

으슥한 골짜기에 빈 소리 들리고

 

月林散淸影(월림산청영)

달 뜬 숲에 맑은 그림자 흩어진다

 

天闕象緯逼(천궐상위핍)

부두성은 씨줄 모양으로 다가오고

 

雲臥衣裳冷(운와의상냉)

구름이 옷에 드리워져 기운이 차갑다

 

欲覺聞晨鐘(욕각문신종)

잠을 깨려는데 새벽종소리 들려와

 

令人發深省(영인발심생)

사람을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