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3秦策041-00 상앙의 등장

강병현 2008. 5. 25. 20:23

策03秦策041-00 상앙의 등장

 

 

衛鞅亡魏入秦(위양망위입진),

衛鞅이 魏나라를 도망하여 秦나라로 들어오자,

 

孝公以爲相(효공이위상),

孝公이 재상으로 삼고,

 

封之於商(봉지어상), 號曰商君(호왈상군).

오(於)‧商 땅에 封해 商君이라 號하였다.

 

商君治秦(상군치진), 法令至行(법령지행),

商君이 秦나라를 다스리자 법령이 크게 행해지고

 

公平無私(공평무사),

공평무사하였으며,

 

罰不諱强大벌불휘강대),

罰은 强大한 자라 하여 피하지 않았고,

 

賞不私親近(상불사친근).

賞은 친근하다고 하여 사사로이 하는 경우가 없었다.

 

法及太子(법급태자),

법이 太子에게 미치자

 

黥劓其傅(경비기부).

그 師傅를 경형(黥刑)과 의형(劓刑)에 처하였다.

 

期年之後(기년지후), 道不拾遺(도불습유),

1년 후에는 길에 떨어진 물건을 주워 가는 사람이 없었으며,

 

民不妄取(민불망취),

백성들은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는 일도 없어졌으며

 

兵革大强(병혁대강), 諸侯畏懼(제후외구).

군사력이 강해져 제후들이 겁을 먹고 두려워하였다.

 

然刻深寡恩(연각심과은),

그러나 법만 가혹하고, 恩德은 적어

 

特以强服之耳(득이강복지이).

특별히 강권으로 이를 복종시킨 것일 뿐이었다.

 

孝公行之八年(효공행지팔년), 疾且不起(질차불기),

孝公이 이렇게 다스린 지 8년 만에 병이 들어 일어날 수가 없었다.

 

欲傳商君(욕부상군),

그래서 상군에게 태자의 師傅가 되어 주기를 원했지만

 

辭不受(사불수).

상군은 사양하고 허락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