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二 五言古風短篇 053. 고시를 본받아(擬古) · 도잠

강병현 2008. 5. 26. 09:46

卷 二 五言古風短篇 51. 이것저것 읊음(雜詩) · 도잠 112

 

卷 二 五言古風短篇 52. 이것저것 읊음(雜詩) · 도잠 114

 

卷 二 五言古風短篇 053. 고시를 본받아(擬古) · 도잠 115

擬古7(의고7)-陶淵明(도연명)

 

고시를 본받아-陶淵明(도연명)

 

 

日暮天無雲(일모천무운) :

날이 어두어져 하늘에는 구름 하나 없어

 

春風扇微和(춘풍선미화) :

봄 바람은 부채질하듯 따뜻하게 불어오는구나

 

佳人美淸夜(가인미청야) :

미인은 맑은 밤을 좋아하나니

 

達曙감且歌(달서감차가) :

새벽까지 술마시고 노래한다네

 

歌竟長歎息(가경장탄식) :

노래가 끝나 길게 탄식하니

 

持此感人多(지차감인다) :

이에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하는구나

 

皎皎雲間月(교교운간월) :

교교하다, 구름사이 달

 

灼灼葉中華(작작엽중화) :

작작하다, 잎 속의 꽃이로다

 

豈無一時好(기무일시호) :

어찌 한때의 좋음이 없으리오마는

 

不久當如何(부구당여하) :

오래지 않아 응당 어찌할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