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文眞寶

卷 二 五言古風短篇 057. 원망의 노래(怨歌行) · 반첩여

강병현 2008. 5. 27. 23:50

卷 二 五言古風短篇 057. 원망의 노래(怨歌行) · 반첩여 122

怨歌行(원가행)-班婕妤(반첩여)

 

원가행-班婕妤(반첩여)

 

 

新裂齊紈素(신열제환소) :

제 땅에서 난 비단을 새로 잘라내니

 

皎潔如霜雪(교결여상설) :

눈 같이 희고 깨끗하여라

 

裁爲合歡扇(재위합환선) :

잘라서 합환선 부채를 만드니

 

團圓似明月(단원사명월) :

달 같이 둥글어라

 

出入君懷袖(출입군회수) :

임의 품 속을 출입하며

 

動搖微風發(동요미풍발) :

흔들림에 일어나는 바람이어라

 

常恐秋節至(상공추절지) :

가을이 찾아와

 

凉飇奪炎熱(량표탈염열) :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몰아낼까 두렵다오

 

棄捐篋筍中(기연협순중) :

대나무 상자 속에 버려지면

 

恩情中道絶(은정중도절) :

임금의 사랑이 중도에서 끊어지고 만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