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1

강병현 2012. 4. 10. 14:15

吳子兵法 圖國 第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1

 

吳子曰(오자왈)

吳子(오자)가 말하였다.

 

昔之圖國家者(석지도국가자)

"옛날 나라를 잘 다스렸던 군주들은

 

必先敎百姓而親萬民(필선교백성이친만민)

반드시 먼저 백성을 교화하고 만민과 친화를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有四不和(유사불화)

그것은 人和(인화)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군주가 각별히 유념해야 할 不和(불화)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不和於國(불화어국)不可以出軍(불가이출군)

첫째, 나라가 하나로 결속되어 있지 않으면 군대를 출진시켜서는 안 됩니다.

 

不和於軍(불화어군)不可以出陳(불가이출진)

둘째, ()이 하나로 뭉쳐있지 않으면 부대를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不和於陳(불화어진)不可以進戰(불가이진전)

셋째, 陳營(진영)이 단합되어 있지 않으면 나아가 싸우게 해서는 안 됩니다.

 

不和於戰(불화어전)不可以決勝(불가이결승)

넷째, 전투에 임하여 일사불란하지 않으면 결전을 해서는 안 됩니다.

 

是以有道之主(시이유도지주)將用其民(장용기민)

이 때문에 영명한 군주는 반드시 나라의 화합을 이루고 나서

 

先和而造大事(선화이조대사)

국가대사를 도모했던 것입니다.

 

不敢信其私謀(불감신기사모)

그것도 혹시 군주 자신의 생각이 잘못일지 몰라

 

必告於祖廟(필고어조묘)

반드시 종묘에 고한 다음,

 

啓於元龜(계어원구)參之天時(삼지천시)吉乃後擧(길내후거)

거북점을 치고 천시를 살펴 길조로 나타나야만 실행에 옮겼습니다.

 

民知君之愛其命(민지군지애기명)

이렇게 함으로써 백성들은 군주가 자신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惜其死(석기사)若此之至(야차지지)

희생을 아까워한다고 믿게 됩니다.

 

而與之臨難(이여지림난)

이와 같이 된 후에 군주가 전쟁에 임한다면

 

則士以進死爲榮(칙사이진사위영)

병사들은 용감히 싸우다 죽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退生爲辱矣(퇴생위욕의)

물러나 살아남는 것을 부끄럽게 여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