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4

강병현 2012. 4. 10. 14:23

吳子兵法 圖國 第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4

 

吳子曰(오자왈)

吳子(오자)가 말하였다.

 

凡兵之所起者有五(범병지소기자유오)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에는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一曰爭名(일왈쟁명)

첫째는 명분을 다투기 때문이고,

 

二曰爭利(이왈쟁리)

둘째는 이익을 다투기 때문이며,

 

三曰積惡(삼왈적악)

셋째는 증오심이 쌓였기 때문이고,

 

四曰內亂(사왈내난)

넷째는 나라 안이 어지럽기 때문이며,

 

五曰因饑(오왈인기)

다섯째는 나라에 기근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其名又有五(기명우유오)

또한 전쟁에 임하는 군대에는

 

一曰義兵(일왈의병)二曰强兵(이왈강병)三曰剛兵(삼왈강병)

義兵(의병), 强兵(강병), 剛兵(강병),

 

四曰暴兵(사왈포병)五曰逆兵(오왈역병)

暴兵(폭병), 逆兵(역병)의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禁暴救亂曰義(금포구난왈의)

폭정을 물리치고 혼란에서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군대를

'義兵(의병)'이라 하고,

 

恃衆以伐曰强(시중이벌왈강)

군사력만 믿고 정벌에 나선 군대를 '强兵(강병)'이라 하며,

 

因怒興師曰剛(인노흥사왈강)

분노로 인해 일으킨 군대를 '剛兵(강병)'이라 하고,

 

棄禮貪利曰暴(기례탐리왈폭)

도의를 저버리고 이익을 탐해 나선 군대를 '暴兵(폭병)'이라 하며,

 

國亂人疲(국난인피)

나라가 어지럽고 백성이 신음하고 있는데도

 

擧事動衆曰逆(거사동중왈역)

동원한 군대를 '逆兵(역병)'이라 합니다.

 

五者之數(오자지수)各有其道(각유기도)

이러한 다섯가지 군대에는 각각 대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義必以禮服(의필이례복)

義兵(의병)에게는 반드시 ()로써 대처해야 하고,

 

强必以謙服(강필이겸복)

强兵(강병)에게는 겸양의 자세로 임해야 하며,

 

剛必以辭服(강필이사복)

剛兵(강병)에게는 설득을 해야 하고,

 

暴必以詐服(포필이사복)

暴兵(폭병)에게는 속임수로 응수하며,

 

逆必以權服(역필이권복)

逆兵(역병)에게는 권모술수를 써서 대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