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5

강병현 2012. 4. 10. 14:26

吳子兵法 圖國 第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5

 

武侯問曰(무후문왈)

武侯(무후)가 물었다.

 

願聞治兵(원문치병) · 料人(료인) · 固國之道(고국지도)

"군대를 육성하고 인재를 등용하며 나라를 튼튼히 하는 방법에 관해 의견을 듣고 싶소."

 

起對曰(기대왈)

그러자 오기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古之明王(고지명왕)必謹君臣之禮(필근군신지례)

"옛날의 명군들은 반드시 君臣(군신)간의 예의와 상하간의 법도를 세우고,

 

飾上下之儀(식상하지의)

관리와 백성들이 저마다 자기 직분에 충실하도록 하였으며,

 

安集吏民(안집리민)順俗而敎(순속이교)

풍습에 따라 올바르게 가르치고,

 

簡募良材(간모량재)以備不虞(이비불우)

훌륭한 인대를 가려 뽑아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昔齊桓募士五萬(석제환모사오만)以霸諸侯(이패제후)

옛날 齊桓公(제환공)5만의 군사로 覇者(패자)가 되었고,

 

晉文召爲前行四萬(진문소위전항사만)以獲其志(이획기지)

晉文公(진문공)4만의 전위대로 자신의 뜻을 달성하였으며,

 

秦繆置陷陳三萬(진무치함진삼만)以服鄰敵(이복린적)

秦穆公(진목공)3만의 특공대로 주변 적대국들을 굴복시켰습니다.

 

故强國之君(고강국지군)

이처럼 강국의 군주들은

 

必料其民(필료기민)

자기 백성들의 특성을 잘 헤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民有膽勇氣力者(민유담용기력자)

주군께서는 백성들 가운데 담력과 기백이 있는 자들로

 

聚爲一卒(취위일졸)

한 부대[]를 편성하고,

 

樂以進戰效力(낙이진전효력)以顯其忠勇者(이현기충용자)

기꺼이 전쟁터로 달려가 자신의 용맹과 충성심을 보이려고 하는 자들로

 

聚爲一卒(취위일졸)

또 한 부대를 편성하며,

 

能踰高超遠(능유고초원)輕足善走者(경족선주자)

높은 곳을 잘 뛰어넘고 발이 빨라 잘 달릴 수 있는 자들로 다시

 

聚爲一卒(취위일졸)

한 부대를 편성하고,

 

王臣失位而欲見功於上者(왕신실위이욕견공어상자)

관직에 있다가 과실로 쫓겨나 다시 공명을 얻고자 하는 자들로

 

聚爲一卒(취위일졸)

한 부대를 편성하며,

 

棄城去守(기성거수)欲除其醜者(욕제기추자)

전에 지키던 성을 버리고 달아나 그 불명예를 씻고자 하는 자들로

 

聚爲一卒(취위일졸)

한 부대를 편성하십시오.

 

此五者(차오자)軍之練銳也(군지련예야)

이렇게 편성한 다섯 부대는 그야말로 군의 정예입니다.

 

有此三千人(유차삼천인)內出可以決圍(내출가이결위)

이러한 정예들로 3천 명만 있으면 어떠한 포위망도 돌파할 수 있으며,

 

外入可以屠城矣(외입가이도성의)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