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병법[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7

강병현 2012. 4. 10. 14:45

 

吳子兵法 圖國 第二

오자병법 제2편 도국(부국강병) 7

 

武侯嘗謀事(무후상모사)

하루는 武侯(무후)가 군신들과 국사를 논의하는데

 

群臣莫能及(군신막능급)

신하들의 생각이 모두 자기보다 못하였으므로,

 

罷朝而有喜色(파조이유희색)

조회가 끝나자 무후는 희색이 만연하였다.

 

起進曰(기진왈)

이를 보고 吳起(오기)는 곧 이렇게 진언하였다.

 

昔楚莊王嘗謀事(석초장왕상모사)

"옛날 楚莊王(초장왕)이 국사를 논의하는데

 

群臣莫能及(군신막능급)

신하들 모두가 왕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罷朝而有憂色(파조이유우색)

그런데 조회가 끝난 후 장왕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지라

 

申公問曰(신공문왈)君有憂色(군유우색)何也(하야)

申公(신공)이란 사람이 '주군께서는 어두운 기색을 하고 계시는데

무슨 일이 있으신지요?' 라고 물었습니다.

 

()寡人聞之(과인문지)世不絶聖(세부절성)

이에 장왕이 말하기를, '과인이 듣기로 세상에는 성현이 끊이는 법이 없고,

 

國不乏賢(국부핍현)

나라에는 인재가 모자라지 않는 법이니

 

能得其師者王(능득기사자왕)

이런 사람을 스승으로 얻으면 천하의 ()이 될 수 있고,

 

能得其友者霸(능득기우자패)

벗으로 삼으면 覇者(패자)가 될 수 있다고 하였소.

 

今寡人不才(금과인부재)而群臣莫及者(이군신막급자)

그런데 지금 과인이 불민한데도 신하들 모두가 나보다 못하니

 

楚國其殆矣(초국기태의)

우리 초나라의 앞날이 정말 암담하오' 라고 했습니다.

 

此楚莊王之所憂(차초장왕지소우)

이처럼 초나라 장왕이 근심했던 일을

 

而君說之(이군설지)臣竊懼矣(신절구의)

군주께서는 도리어 즐거워하시니 저는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於是武侯有慚色(어시무후유참색)

그러자 무후의 얼굴에 무안한 기색이 역력하였다.